의사봉 3회, 의사봉 3타 (24 번째 이야기)
"아빠, 판사들은 왜 망치를 3번 두드려요?" 아들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국회의장이 회의를 시작하고 끝낼 때 또는 법안의 가결, 부결 등을 알릴 때, 그리고 판사가 재판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 보통은 의사봉, 판결봉을 3번 두드리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의사봉 등을 3번 치는 것은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특별하게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규정하는 법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회에서는 대부분 3번을 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판 방청을 몇 번 해 봤는데 특별하게 3번 친 것을 본 적이 없었지만, 보통은 판사도 3번 친다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습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헌법재판관의 판결 영상을 다시 보니, 마지막에 판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