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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설가이며 잃어버린 세대의 작가인 스콧 피츠제럴드 작품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이 있습니다. 


노인의 외모로 태어나서 점차 젊어지다가 다시 아기가 되어 사라져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그린 이야기.


제가 이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피츠제럴드의 창의적인 사고와 생각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설에서 느낀 감정을 느껴 보기 위해 관람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는 위에서 언급한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것인데요. 영화도 참 재미있으니 깊어가는 가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음식으로 만두전골이 나왔습니다. 낙지, 전복, 무에 싸인 달걀, 노루궁뎅이버섯, 등심 등등이 들어간 만두전골입니다.  아이들은 궁뎅이란 말에 많이 웃었습니다.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오늘 처음 먹어 보는 버섯입니다. 무엇보다도 무에 쌓인 달걀이 특이합니다. 그런데 만두가 없다고요?



2층짜리 만두가 나왔습니다. 새우만두, 김치만두, 고기만두, 시래기 만두?? 그냥 먹어도 되고, 나중에 전골에 넣어서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잡채가 나왔습니다. 사진도 찍기 전에 반 이상을 먹어버렸네요. 이 모습을 본 사장님이 더 가져다줍니다.



같이 나온 샐러드와 깍두기입니다.



주요리가 나오기 전에 전체로 쑥떡이 나옵니다. 배가 고파서인지 눈 깜짝할 사이에 금세 먹어버렸네요. 좀 더 늦었다면 사진도 못 찍을 뻔했습니다.



음식을 시키고 만두전골 먹는 법을 살펴봅니다.



저보다 방송국에서 먼저 알아본 맛집인가 봅니다.



음식점 입구에 시래기 효능에 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변비 치료 및 예방, 암 예방, 빈혈 예방, 동맥 강화 예방.... 매우 좋은 음식 재료인가 봅니다.



'동강의 향기'란 음식점 이름이 새롭게 다가와 글을 써 봅니다. '동강의 향기' 전경입니다. 제 고향의 시골집처럼 정겹고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팔당댐 근처에 있는 주말농장 오고 가는 길에 처음 들러본 음식점.



강변 북로 한강을 따라 팔당댐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많은 음식점이 도롯가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신호 대기 중에 네비게이션에 보이는 음식점이 하나 눈에 들어와 도롯가가 아닌 좀 더 안쪽에 가 보기로 합니다.


늦은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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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위에서 제시한 사진과 글은 어느 가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동강의 향기'에서 '시간을 거꾸로 간다'라는 말을 상기하며 시간의 역순으로 전개한 것입니다.


깊어 가는 가을, 시간이 거꾸로 가서 좀 더 찬란했던 젊은 시절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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