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6단계만 거치면 거의 모두 연결될 수 있다는 사회이론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하게 이 법칙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4단계 이후는 사실이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해 가정을 한 것임을 밝힙니다.)
1단계: 현재 이 글을 쓰는 제가 있습니다.
2단계: 학교에 다니는 제 딸이 있습니다.
(저와 제 딸과의 관계)
3단계: 제 딸은 학교에서 한 영어 선생님의 수업을 듣습니다.
(제 딸과 영어 선생님과의 관계)
4단계: 그 영어 선생님은 미국에서 한 교수의 지도를 받아 학위를 받았습니다.
(영어 선생님과 지도 교수와의 관계)
5단계: 그 지도 교수는 소속 대학 총장과 가끔 저녁을 먹는 사이입니다.
(지도 교수와 대학 총장과의 관계)
6단계: 그 대학 총장은 미국 대통령에게 교육 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저는 6단계를 거쳤더니 미국 대통령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SNS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분석했더니 평균 4명이 넘지 않은 사람들만 거치면 모두 연결되었다는 결과를 보면서 직접적인 대면 관계뿐만 아니라 블로그, 유튜브, SNS 등에서 수많은 사람과 간접 관계 또한 소중한 것이며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의 열린 공간에 글쓰기를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과거 충격적이고 좋지 않은 경험 때문에 꽤 오랫동안을 절필아닌 절필을 하였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해 주신 분들 덕분에 이제 2달이 조금 넘었지만 현재의 블로그 글도 꾸준히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등의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관계가 부적절할 수도 있지만, 적절한 관계가 더 많이 이루어지지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첫 블로그 개설 당시에 설정했던 댓글 사전 승인 기능을 없앨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사실(적절한 관계가 더 많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수능 영단어는 이러한 믿음에서 시작하여, "6단계 법칙"에서 힌트를 얻은 relevance of relation(관계의 적절성)입니다.
1. relevance의 유래와 뜻
relevance는 형용사 relevant의 명사입니다.
relevant는 "줄이다, 가볍게 하다"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어떤 것을 "줄이고 가볍게 한다"는 의미를 사람에게 적용해 보면 "도움을 주다"라는 뜻으로 쓰여도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또한 도움을 주고받으면 "서로 믿을 수 있다, 서로 관련성이 있다"라는 의미로 확장된 것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위의 유래를 종합해 보면 relevant의 뜻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relevant: 관련된, 적절한, 타당한
relevance: 관련성, 적절성, 타당성
relevant는 과거 10년간 수능에서 6번, 과거 20년간 9급 공무원 시험에서 2번 출제된 2015 개정 교육 과정상의 "고등 진로 선택 및 전문교과 I 어휘입니다.
2. relation의 유래와 뜻
relation은 동사 relate의 명사입니다.
relate는 "원래대로"를 의미하는 re와 "옮겨진"을 의미하는 late가 합쳐진 어휘입니다.
즉 relate는 "원래대로 옮겨진"을 뜻하는 말이었는데요. 어떤 것을 원래대로 옮기면 그것의 본질은 이전 것과 "관련이 있고, 다시 알리고 발표를 해야" 하겠지요. 이렇게 의미 확장을 거쳐서 현재와 같은 뜻이 되었습니다.
relate는 relevant와 동일한 기간에 수능에서 34번, 9급 공무원 시험에서 15번 나온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인데, 뜻을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하겠습니다.
relate: 관련시키다, 이야기하다
relation: 관계, 관련, 이야기
3. 오늘의 수능 영단어 뜻 정리
다음 영어를 큰 소리로 읽고, 그 뜻을 우리말로 써 보세요.
relevant: 관련된, 적절한, 타당한
relevance: 관련성, 적절성, 타당성
relate: 관련시키다, 이야기하다
relation: 관계, 관련, 이야기
* relevance of relation: 관계의 적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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