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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가 고향이었기 때문일까요?


지금은 그 넓었던 바다를 간척 사업을 해서 논으로 변해버린 제 고향의 어릴 적 모습을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끔 바다를 가는 기회가 생기면 휴대전화로 사진도 찍어 보관하고 영상도 촬영해서 보곤 하는데, 언제부터인지 전화기를 교체하면 그 사진, 영상을 다시 보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파도 소리가 들리는 동해안 속초 바다향기로에 있는 외옹치 해변이라는 곳의 사진도 찍어 보관하고, 영상을 약간만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저는 이제 전화기가 바뀌어도 바다가 보고 싶을 때는 유튜브라는 영상을 통해서 비교적 쉽게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주말을 이용해서 올렸는데 곧바로 전혀 알지 못하는 캐나다(?) 유튜버가 댓글 다셨더라고요. 그러면서 사용한 영어 단어 중 하나가 dude입니다.


dude는 속어(slang)로 사용하는 어휘로 “놈, 녀석, 전체하는 사람, 멋을 내는 사람”을 뜻하는 영어 어휘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처음 유래를 찾기도 하는 이 어휘는 19세기 후반쯤 유래를 알 수 없는 “깐깐한 사람”을 뜻하는 말이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Yankee Doodle Dandy(멋진 옷을 입은 남자)의 약자로 어원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dude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다르게 buddy(동료, 친구, 형제)처럼 아주 친숙한 친구나 지인에게 또는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표현할 때 이 어휘를 쓴다고 합니다.


한 번도 만난 적도 없었고, 온라인상에서 접촉도 없었던 유튜브가 댓글로 저에게 dude라는 표현을 쓴 것이 우리 문화에서는 잘 와 닿지 않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수능 영어 학습 어휘는 그래서 dude와 연관이 있는 것을 선정해 봅니다.


2015 영어과 교유 과정상의 어휘에서 친구(friend) 관련된 어휘 companion과 mate 소개해 봅니다. 두 어휘 모두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인데요.


companion은 com(함께)과 panion(빵을 먹는 사람)이 합쳐진 어휘로 “빵을 같이 먹는 사람”은 “식사를 같이하는 사람”임을 확장할 수 있는데, 그와 같은 사람이 바로 “동료, 친구, 벗”을 뜻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도 흔히 쓰이므로 “지침서, 안내서”의 뜻도 있음을 추가로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companion: 동료, 친구, 벗, 지침서, 안내서


mate는 약간 조심스럽게 소개하는 어휘여서 어원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품사로 다양한 의미가 있는 mate는 위에서 설명한 companion처럼 비교적 친한 사람들에게 비격식 적으로 “동료, 단짝 친구, 형, 친구”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선거에서 부통령 후보, 또는 동반 출마자를 뜻하는 running mate에 이 어휘가 보입니다. 즉 “짝”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지요. 이 의미를 좀 더 살펴보면 mate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하는 게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mate: 짝, 배우자, 동료, 친구; 결혼하다, 짝짓다, 친구가 되다


오늘의 수능 영어 어휘를 정리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companion: 동료, 친구, 벗, 지침서, 안내서

mate: 짝, 배우자, 동료, 친구; 결혼하다, 짝짓다, 친구가 되다

*dude: 놈, 녀석, 친한 친구, 멋을 내는 사람

*buddy: 동료, 친구,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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