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체온



반응형

세계보건기구(WHO) 3월 11일 현지 시각으로 코로나 19에 관해서 팬데믹(pandemic: 범유행)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팬데믹(pandemic: 범유행)은 감염병의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로 WHO가 설정한 것 중에서 가장 높은 6단계를 말합니다.


최근 상황에서 감염병 단계에 관해서 관심이 있었다면 팬데믹의 의미가 "감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즉 "범유행병"이라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모든, 모두"를 의미하는 pan과 "사람"을 뜻하는 dem이 합쳐진 pandemic은 그 유래를 찾지 않아도 그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매우 섬뜩해 보입니다. 


WHO의 이러한 팬데믹 선언이 다소 늦은 감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상황에 앞서 우리나라는 이에 준하는 상황으로 현재까지 일상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영어 문장은 2020년 3월 11일 자 워싱턴포스트의 기사입니다.


South Korea shows that democracies can succeed against the coronavirus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해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출처: 워싱턴포스트 2020. 3. 11. 일자 기사


위 문장을 읽고, 저는 이 pandemic에서 demic(= 사람)이라는 어근과 동일한 것이 사용된 어휘인 democracy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democracy는 "사람"을 뜻하는 dem(=demos)와 "정치"를 의미하는 cracy가 합쳐진 것으로 "사람이 하는 정치"로 풀어 쓸 수 있습니다. 정치학에서 말하는 "민주주의" 의미이지만 그것에 관한 자세한 개념은 몰라도 그것이 뜻하는 바는 대강 알 것 같습니다.



democracy는 2015 개정 영어과 교육 과정상의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이며, 이것의 파생어인 democrat(민주주의자, 평등주의자)이 함께 제시되어 있습니다.


묘하게 pandemic과 democracy의 어근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되니, 위에서 언급한 기사의 내용은 "사람이 하는 정치"에 의해서, "모든 사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저는 생각해 봅니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결국 그 고난을 극복하는 것도 결국 우리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democracy: 민주주의, 민주 정치, 평등, 일반 민중

democrat: 민주주의자, 평등주의자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