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면서 하루 한 개의 글을 써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아이와 함께 영어 어휘를 같이 매일 두 개씩 공부해 보자는 마음을 가지고요.
처음에 그렇게 하다 보니, 그것도 버거운지 아이가 주말에는 쉬자고 해서 평일 기준으로 영어 어휘 관련 포스팅으로 바꾸었습니다. 주말에는 집에만 있을 수 없기도 하거니와 아이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거의 한 달이 넘도록 바뀌어버린 일상. 이젠 그동안의 평범했던 주말이 블로그 글을 올리는 것도 바뀌어 버렸나 봅니다.
월요일에 올릴 글의 주제는 미리 정해 놓았지만, 꽤 오랫동안 멈춰버린 TV처럼 지금의 상황을 사는 것이 쉽게 다가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식사 중에 보는 뉴스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나옵니다. 그 선언에 관해서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은 보류하더라도 과거 우리나라에 있었던 "국가 비상사태"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역사 지식과 역사의식의 부재인지 몰라도 몇 번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가 결국엔 정치적인 의도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서는 밝히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을 당시, 그 삶을 겪었을 부모, 형, 누나 세대에게는 달갑지 않을 경험이었을 것이고 아직 제가 사물과 사회의 삶을 인식하고 있는 시기에는 겪은 일이 아니기에 그러한 삶이 어떨까 상상하기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어쨌든 미국도 과거 10여 년간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되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가 자연재해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자연의 힘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Trump declared national emergency over coronavirus.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오늘 주말의 영어 학습 어휘는 declare와 emergency로 정해 봅니다.
두 어휘 모두 교육 과정상의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로 등재되어 있네요.
두 어휘의 뜻은 어원을 알면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어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기에 간략하게 어원과 뜻을 정리해 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19에 관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요즘과 같은 일상이 하루바삐 이전으로 되돌아오길 기원해 봅니다.
■ declare: de(완전하게 하다) + clare(뚜렷하게 하다)
우리말 뜻: 선언하다, 공표하다, 포고하다, 단언하다
■ declare와 비슷한 어원을 가지는 교육 과정상의 어휘
clean: 깨끗한; 깨끗이 하다
clarify: 분명히 하다, 이해 쉽게 하다
■ emergency: e(밖에, 밖으로) + merge (가라앉다, 잠기다)
우리말 뜻: 긴급사태, 비상사태
■ emergency와 비슷한 어원을 가진 교육 과정상의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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