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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능 영어 어휘 학습을 시작합니다.

 

번호를 보니, 311번째 어휘 학습이네요.

 

1,500번까지 쓰려면 얼마나 더 긴 시간이 필요할지 까마득해 보이지만, 약 1년하고 6개월 정도 311번까지 왔으니 몇 년 더 하면 끝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옛날 마케도니아 어떤 왕은 매우 어려워 아무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의 하나인 엉킨 밧줄을 풀기 위해서 칼로 그것을 잘라 해결했다고 하죠. 어떻게 보면 인식의 전환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 일화에서 밧줄과 비슷한 "철사"라는 대표적인 의미가 있는 wire를 오늘의 어휘로 가져왔습니다.

 

wire, 우리도 일상서 흔히 사용하는 "와이어"로 발음하는 이 단어는 "철사"라는 대표적인 의미를 가지는 어휘입니다. 또한 "전화선, 전선"의 의미로도 사용되는 어휘죠.

 

이 wire가 엇갈렸다는 표현으로 wires crossed가 있고, 동사 get과 소유격이 합쳐져 get one's wires crossed라는 어구가 숙어처럼 사용됩니다.

 

cross는 "십자가"라는 대표적인 뜻을 확장하면, "교차시키다, 엇걸다, 가로선을 긋다, 가로지르다, 건너다"라는 의미도 쉽게 다가올 수 있을 듯합니다.

 

따라서 get one's wires crossed를 직역하면 "누군가의 철사[전화선]가 엇갈리다, 전화선이 꼬였다" 정도의 의미가 있겠습니다. 전화선이 꼬이거나 엇갈리게 연결되어 상대방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잘 알아듣지 못해 오해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마케도니아 왕이 "엉킨 밧줄"을 푸는 데 단칼로 잘라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그것은 아마도 밧줄을 하나로 만들어서 풀지 않아도 된다는 해법을 간단하게 생각했고, "헷갈리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그 엉킨 밧줄이 가진 상징, 어쩌면 "헷갈려서 오해를 살만한 밧줄"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화선이 꼬여서 엇갈리게 되었다는 것을 그래서 "어떤 것을 오해한다"는 의미로 해석해 봅니다. get one's wires crossed라는 뜻을 설명하다 보니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이 어구는 "어떤 것을 헷갈려 오해하다"는 의미가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설명과 다르게  손가락을 의미하는 finger를 써서 행운을 빌어볼까 합니다.

 

keep one's fingers crossed: 행운을 빌다

 

집게손가락 위에 가운뎃손가락을 교차시킨다는 이 말은 "행운을 빌다"는 의미로 잘 알려진 어구입니다.

 

오늘의 수능 영어 어휘 뜻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wire: 철사, 전선, 전화선

cross: 십자가; 교차시키다, 엇걸다

*get one's wires crossed: 오해하다

 

*wire: 교육 과정상의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

*cross: 교육 과정상의 초등 권장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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