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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태블릿 충전이 안 되요."

 

2년 넘게 사용하던 태블릿이 충전이 안 된다며 아들이 말합니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충전이 안 되면 당연히 충전기가 고장인 것 같아 몇 번이나 새것으로 바꾸어 주었는데, 이번에는 새 충전기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말을 듣습니다. 새로 산 충전기로 사서 충전을 시도해 보았는데 여전히 2년 넘게 이용하던 태블릿이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충전기 고장이 아닌 것 같아 주말을 이용해서 해당 제품 서비스 센터에 갔더니 충전기 꽂는 곳을 교체하면 될 것 같아 교체를 요청했는데, 안에 보드 전체를 갈아야 하고, 수리 비용은 10만 원이 넘는다고 해서 일단 수리를 안 하고 그냥 집에 가져왔습니다.

 

삼성 갤럭시 탭4, 모델명 SM-T536 32GB였는데, 이와 동일한 모델은 아직도 구입한지 2년이 넘었지만, 새롭게 사려면 30만 원 후반대 금액이어서 다시 구입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사양은 요즘 새로 나온 것에 비하면 별로 높지 않은데 말이죠.

 

SM-T536 32GB 사양: 10.1인치(25.6cm), 내장메모리: 32GB, 램: 2GB, CPU속도: 1.6GHz, 화면 해상도: 1280*800

 

5핀 충전기가 필요한 이 태블릿은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이 사용하기에는 쉽게 고장 나는 것 같고, 예전에 5핀 전용 스마트폰 사용할 때처럼 충전기가 그리 오래 가지 않아 고장이 나는 것 같아, 수비 비용 10만 원 대에 살 수 있고, 충전기 5핀이 아닌 C 타입 충전기를 사용하는 태블릿을 하나 구입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정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이번에 소개할 태클라스트 m40 태블릿입니다. 이 태블릿은 해외 직구로 구입해야 하고, 주문에서 도착까지 약 2주일이 걸렸지만, 기존 태블릿 수리 비용에 약간 더 보태면 약 14만 원 비용으로 새로운 것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학교 개학과 동시에 며칠 간은 줌 수업을 작은 스마트폰으로 들어야 하는 아들의 불편함을 조금은 뒤로하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태클라스트 m40 태블릿 사양: 10.1인치(25.6cm), 내장메모리: 128GB, 램: 6GB, CPU 속도: 2.0GHz, 화면 해상도: 1920*1200

 

사양만 봐서는 기존에 쓰던 것보다 월등히 높고, 가성비 측면에서 꽤 괜찮은 제품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초등학생이 학교 줌 수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사양이면서도 무엇보다 기존에 사용하던 5핀짜리 충전 단자보다는 그래도 덜 고장이 날 것 같은 C 타입의 충전기라서 2년 정도는 사용해도 고장 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이전 것하고 제품이 달라서 적응하기 힘든 것이 몇 개 있습니다. 아래 홈 버튼과 이동 버튼이 실행 화면 안에 있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또한 화면 상단에 있는 와이파이 등을 설정하는 기능이 가로로 긴 화면 전체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위의 사진처럼 오른쪽 상단에 작은 사각형으로 펼쳐지는 것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에 비하면 화면 크기는 동일한데, 화면을 감싸고 있는 부분에서 넓이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것은 거의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여 웹서핑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게 무난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소 2년 정도는 고장 없이 아이가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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