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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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가 막혀서인지 언제부터인가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수구 뚫는 데 사용한다는 다양한 물건을 사서 사용해보거나, 락스를 사서 사용해 보거나 아니면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해 보거나, 일명 뚫어 뻥이라는 도구를 사서 여러 번 시도해 보았지만 영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유튜브에서 싱크대 막혔을 때 뚫는 방법에 관한 추천 영상이 떠서 내용을 보았는데 아직 한 번도 시도해 본 방법이 아니라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실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영상을 참고해서 사용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튜브 여러 영상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1. 먼저, 가까운 마트에 가서 과탄산소다를 하나 샀습니다. 할인 행사를 하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1kg으로 6천 원이 약간 안 되는 가격입니다.

 

과탄산소다는 알칼리 세제로 세탁할 때  표백제와 세탁조 청소에 사용하는 것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싱크대 배수구가 막힌  이유는 보통 음식물 기름이 배수관에 쌓여서 물이 잘 내려가지 않은 것이므로 기름때를 녹이면 막힘이 뚫리는 성질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락스나 배수관 막힘 해결하는 전용 세제도 알칼리이므로 반신반의하면서 일단 하나 구입해 보았습니다.

 

2. 싱크대 배수구에  종이컵 2개 분량의  세제를 넣습니다.

 

3. 뜨거운 물 약 2리터 정도를 준비합니다. 가정에 있는 커피포트에 물을 3분의 2 가량 끓인 다음 과탄산소다에 물을 조금씩 흘리면 붓습니다.

 

4. 잠시 후, 거품이 일어나면서  과탄산소다 거품이 싱크대를 가득 덥었습니다.

 

이제야 싱크대 배수구 막혔을 때, 과탄산소다가 좋은지를 알 수 있겠네요. 기존에 다른 방법은 이렇게 거품이 나지 않았으며 액체 세제가  바로 흘러가 버렸는데, 이렇게 뜨거운 물과 만나 과탄산소다가 거품을 머금고 몇 분간 계속 유지하고 있으니 효과가 괜찮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과탄산소다 냄새가 약간 올라오기는 했지만, 환풍기를 틀고 약 30분 정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5. 거품이 어느 정도 빠지면, 다시 뜨거운 물을 이번에는 조금씩 붓지 말고 한꺼번에 붓습니다. 그러고 나서 찬 물로 수조를 헹궈줍니다.

 

여기까지 끝내고 보니, 훤씬 물이 잘 빠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의 방법을 한 번 더  시도해 보니, 물이 잘 빠져서 제 속까지 다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집마다 사정이 다를 수 있겠지만, 과탄산소다와 뜨거운 물을 사용하여 싱크대 배수구 막힘이 해결되었으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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