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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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we are liberated from our own fear, our presence automatically liberates others.

 

*liberate: 해방하다, 자유롭게 하다(교육 과정상의 기본 어휘가 아님)

*fear: 공포, 두려움 (교육 과정상의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

*presence: 존재, 있음 (교육 과정상의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

*automatically: 자동으로, 기계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교육 과정상의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 automaical의 부사형)

 

 

*우리가 우리 자신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면, 우리의 존재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합니다.

 

위 대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2005년 5월 개봉한 미국 영화 "코치 카터(Coach Carter)"의 일부분입니다.

 

카터(사무엘 잭슨)는 자신의 모교인 리치몬드 고등학교의 농구 코치를 맡게 됩니다. 과거 그는 농구 선수 출신이었지만 허름한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흑인 남자였습니다.

 

그가 농구 코치를 맡게 되자 그는 농구 선수들에게 농구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도 일정 수준 유지하도록 합니다. 부임한 첫날 서약서를 쓰게 하면서 일정 성적 수준이 안 나오면 어떠한 처분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명시합니다.

 

그러고 나서, 카터 코치는 농구에 관한 전술, 열정, 그리고 훈련을 통해서 만년 꼴찌만 하던 농구팀을 강팀으로 변모를 시킵니다.

 

그 농구팀은 연승하지만 그들이 약속한 학교 성적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카터 코치는 농구장을 폐쇄해 버리고, 그 결정을 찬성할 리 없는 학부모, 교직원은 그를 해고해 버립니다.

 

직접 겪지 않아도 농구 선수가 운동만 하면 된다면서 그에게 반발한 학부모들, 학교 관계자, 지역 사회 구성원의 모습이 빤하게 보이는 듯합니다.

 

그렇게 학교를 그만두는 날, 농구장을 지나가다가 거기에서 책상을 두고 공부하고 있는 자기의 제자들을 보게 됩니다. 그때, 한 학생이 카터 코치에게 한 말이 위에서 언급한 문장입니다. 

 

물론 이보다 꽤 긴 문장이지만, 그 학생이 한 마지막 말에 많은 시사점이 있는 것 같아 문장을 가져왔습니다.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영화를 보아야 하겠지만, 그래서 달랑 한 문장만을 가져와서 설명하는 것이 약간 무리일 것 같지만, 제 나름 이 문장의 의미를 해석해 봅니다.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그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앞을 나갈 수 없다는 것이죠.

 

그 두려움을 긍정적인 힘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공포나 두려움도 벗어나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영화를 보면서, 미국이라는 나라, 그 힘의 원천도 결국엔 이런 곳에서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농구 선수는 농구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그 기발한 생각, 지금은 별로 기발할 것 같지 않지만, 이 영화의 끝마무리, 결국 실화로 현재의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에서 리더란 무엇인가, 학교는 무엇인가, 교육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가져 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농구 선수가 농구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미래를 위해서 일정 수준의 학업 성적을 요구했던 카터 코치의 실화가 우리나라에서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현실의 우리나라 교육적 상황에서는 별로 유쾌한 장면이 떠오르지 않아서 조금 씁쓸해집니다.

 

As we are liberated from our own fear, our presence automatically liberates others.

*우리가 우리 자신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면, 우리의 존재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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