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을 기억하시는지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I'll be back.은 미국인이 선정한 영화 대사 1위에 뽑힌 기록이 있기도 합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터미네이터'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우리도 대부분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 영화의 대사 중에서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Hasta la vista, baby."
위 대사는 영화에서 딱 3번 나오는 스페인어 대사입니다.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에게 말을 가르쳐 주면서 한 1번, 터미네이터가 그 말을 따라 하면서 1번, 영화가 끝날 때쯤, 액체 금속 T-1000을 없애면서 터미네이터가 하면서 나오는 대사죠.
이 말을 영어로 옮기면 "See you later."입니다.
"다음 보자."라는 말인데, 터미네이터가 T-1000에게 한 말치고는 조금 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오늘의 어휘는 아주 기본적인 어휘로 위 문장에서 가져온 see와 late입니다.
see: 보다, 구경하다, 알아채다
*I don't see why not.: 그렇군요. 됐어요.
*I'll see.: 곧 알게 될 것이다., 생각해 보자.
*see off: 배웅하다
*See you later.: 다음에 보자. 그럼 또 만나자.
*We'll see about that.: 그런 짓은 못하게 하겠다.
late: 늦은, 말기의, 최근의, 작고한
*as late as: 바로 ~ 만큼
*of late: 요즘, 최근에
"Hasta la vista, baby."와 비슷한 말로, 쿠바의 정치가이며 혁명가인 "체 게바라"의 정보를 찾다 보면 "Hasta la victoria siempre"라는 스페인어와 함께 소개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두 말에 공통적으로 Hasta가 보이는데, 이는 '~까지, ~향해서'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Hasta la vista, baby."를 직역하면 "다음에 볼 때 까지."이고 "Hasta la victoria siempre"는 "영원한 승리까지, 영원한 승리를 위해서."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마음에 품고 있는 "영원한 승리"가 현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Hasta la victoria siempre
"Nothing is final until it's final.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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