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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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2015년 영어과 교육 과정상의 언어형식(= 영어 문법)에 제시된 첫 번째 문장을 보고 작성합니다.


Kate is from London. 케이트는 런던 출신이다.


위 문장은 언어 형식 첫 번째 문장으로 초등학교에서 시작할 수 있는 언어 형식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Kate가 굵은 글씨(볼드체)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것은 "고유명사"는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문법 내용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고유명사 하나만 가지고도 몇 페이지에 걸쳐서 문법적 내용을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고유명사에 관해서 그래도 학생들이 주의해서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몇 개 제시해 보겠습니다.


고유명사는 "사람, 사물, 기타 고유의 대상을 가리키는 명사"입니다. 이 정의를 알지 못해도 우리는 모든 사람의 이름, 지역 이름, 단체 이름 등을 무의식적으로 다른 명사와 구별하여 고유명사로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Kate is from London.에서 볼드체로 쓰인 Kate뿐만 아니라 London도 고유명사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유명사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꼭 잊지 말고 알아야 할 것만 간략하게 제시해 봅니다.


1. 고유명사 앞에는 보통 관사(the)나 부정관사(a, an)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에 관한 설명은 그리 자주 나오는 사례가 아니므로 생략합니다.


2. 고유명사 앞에는 All (of), the whole of를 사용할 수 있다. 


All (of) London is here tonight. 오늘 밤 런던의 모든 것이 여기에 있어요.



The whole of London is here tonight. (Whole London ~은 쓰지 않음.)


3. Mom과 mom의 구별: Mom은 고유명사처럼 단독으로 사용하면 보통 대문자로 시작하여 Mom으로 쓰며, 소유격 등이 앞에 오면 보통명사처럼 소문자로 시작하여 mom으로 씀.


Thank you, Mom. (엄마 고마워요.)

What does your mom do? (네 엄마는 무슨 일을 하시니?)


고유명사는 영어로 proper noun이라고 합니다. proper는 교육 과정상의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로 "자기 자신의 것"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어휘입니다.


우리 자신의 소유라는 것은 다른 것과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것, 적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proper는 현재의 대표적인 의미 "적절한, 알맞은, 고유한"의 의미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고유한"의 의미로 noun(명사)이 합쳐져서 처음에 설명한 "고유명사"라는 뜻으로 15세기에 사용합니다.


proper와 비슷한 어휘로 교육 과정상에 property가 있습니다. 어원도 따지고 보면 proper와 유사합니다. 말 그대로 이것은 "자기 자신의 것"의 직접적인 표현이 되겠네요. 그래서 "재산"의 뜻이 있다는 것은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재산"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부동산"도 있지요. 보통 "땅이나 건물" 등을 나타내는 부동산은 영어로 real estate를 씁니다. estate는 교육 과정상에서 고등학교 진로 선택 및 전문 교과 I 어휘로 난도가 높은 어휘 중의 하나입니다. 이왕에 property의 뜻을 "재산, 부동산"으로 설명했으니 real estate도 같이 학습하면 좋을 것 같아 추가해 봅니다. 물론 property와 real estate를 법적으로 구별하여 뜻을 구분하지만, 중고등학교 학습자에게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오늘의 어휘를 정리해 봅니다.


proper: 적합한, 알맞은, 고유의

*proper noun: 고유명사


property: 재산, 소유물, 부동산


estate: 토지, 부동산, 사유지

*real estate: 부동산


"글을 좀 더 짧게 써 주세요."


별로 길지도 않은 것 같은데 긴 글은 아이가 읽기 힘들다고 해서 최대한 1천 자 내외로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다 보면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1천 자를 쓰는 것은 금방이지만, 어느 때부터인지 아이의 말을 염두에 두다 보니 글이 비약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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