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 강화 이론과 존엄: reinforcement / dignity #250

교육학이나 심리학을 배우거나 책을 읽으면 대표적인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Burrhus Frederick Skinner)에 관해서 알게 됩니다. 

■ B.F 스키너(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그는 인간의 행동은 어떤 강화(reinforcement)와 처벌(punishment)을 통한 외부 자극으로 조절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중에서 스키너는 강화가 처벌보다 더 행동을 바꾸는 데 효과적이라고 하였고, 강화를 크게 두 가지로 구별했습니다.

즉, 어떤 좋은 것(= 긍정적 자극)을 제공하여 행동을 강화(reinforcement)하는 "정적 강화(positive reinforcement)"와 좋지 않은 것(= 부정적 자극)을 제거하여 행동을 강화하는 "부적 강화(negative reinforcement)"가 그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교육학 시험에서 무척 괴롭혔던 개념이긴 한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서 열심히, 또는 독창적인 블로그 글을 쓰는 한 블로거에게 다음 메인에 소개하는 것은 "정적 강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블로그 글쓰기를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저품질에 걸린 블로거가 글쓰기를 포기할 때, 다음에서 다시 검색 유입이 되도록 저품질을 풀어 주어 다시 글쓰기 동기를 준다면, 이것은 "부적 강화"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이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저의 블로그가 언젠가는 저품질에 걸려 검색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교육 과정 어휘 3,000개 만은 제 아이를 위해서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위에서 말한 강화이론이 전부는 아닐 수 있을 겁니다.

이번 글에서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스키너에 관해서 언급한 것은 오늘의 수능 영어 어휘인 reinforcement를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어휘의 기본형은 reinforce로 교육 과정상에서 별 2개짜리 고등학교 진로 선택 및 전문 교과 I 어휘입니다.

reinforce는 "re(다시) + en(=in: 만들다) + force(힘, 강요)"가 합쳐진 어휘로 "다시 힘을 만들다", "다시 강화하다"는 뜻으로 풀어 쓸 수 있습니다.

스키너 이론의 대표적인 개념 "강화(reinforcement)"는  위의 어원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reinforce[rìːinfɔ́ːrs]: 강화하다, 증강하다, 공급을 늘리다

*reinforcement[rìːinfɔ́ːrsmənt]: 강화, 보장, 증원

스키너는 과학적으로 측정 가능한 인간의 행동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과학적인 논리적인 증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존엄의 중요성을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수능 영어 학습 어휘 두 번째는 는 dignity(= 존엄)입니다.

dignity[dígnəti]: 존엄, 위엄, 존엄성

오늘의 수능 영어 어휘 학습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