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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번째 수능 영단어 학습을 시작합니다.


오늘 선정한 어휘는 마지님의 "원서 읽기와 영어 공부" 블로그 글을 읽다가 눈에 띄는 어휘가 있어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님 블로그 바로 가기


마지님이 소개해주신 것 중에서 두 번째 책인 "Frindle"에서 저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 언어, 어휘가 무엇인지, 그리고 가르친다는 것과 교육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았지만, 며칠 동안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고, 근처 도서관에서 해당 책의 원서를 무인으로 대출해 주는 것이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책을 읽기 전에 쓰는 글입니다. 

우리나라 2015 영어과 교육 과정에서 외래어의 하나로 선정된 어휘, 그래서 초등학교 권장 어휘도 아닌 아주 쉬운 pen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pen은 글을 쓰는 도구, 바로 그 "펜"입니다. 지금이야 매우 다양한 필기구가 발달해 있고, 컴퓨터라는 문명의 이기로 인해 잉크에 찍어서 쓰던 펜을 주위에서 볼 수가 없지만, 예전에 글씨를 예쁘고 바르게 쓰기 위해서 펜으로 직접 연습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pen은 원래 "새의 깃털"을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한 어휘이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갈대를 이용하여 펜처럼 썼다는 기록이 있는 것에서 그 역사는 매우 깁니다.

그런데, 이 pen은 중세 시대에 필기구가 아닌 전혀 다른 뜻이 하나 생기게 됩니다. 저는 그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지만, 어쩌면 frindle과 비슷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바로 동화책의 주인공이 필기구인 pen을 frindle이라고 이름 짓고, 선생님의 진정한 마음이 전혀져 새롭게 frindle이라는 어휘가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요.

cage는 교육 과정상의 초등권장 어휘입니다.  pen의 다른 의미는 cage가 있습니다. 바로 동물을 가두는 "우리"이지요.

한 단어에서 이렇게 의미가 전혀 다른 뜻으로 발전하게 된 이유, 그것은 Frinde의 주인공처럼 사물을 독특하게 보는 안목과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그를 도와준 선생님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pen: 펜, 문필; 우리, 울타리; 우리 안에 넣다
cage: 우리, 새장; 새장에 넣다
*frindle: 펜, 필기구

*인터넷의 일부 사전이 아닌 모든 사전에도 이 소설의 제목 frindle이 소개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마지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님의 관련 책 관련 포스팅을 기대하면서 오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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