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체온



반응형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여기가 어디야?, 여기가 어디입니까?"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지 아니?

 

아주 쉽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Where is here?요.

 

제가 위와 같이 "여기가 어디입니까?"라고 질문한 의도는 낯선 곳에 가서 길을 몰라 묻는 말이 영어로 무엇인지를 물어본 것인데, 위와 같이 대답을 해서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우리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어떤 나라에 가서 길을 잘 몰라 지도를 보다가 잘 몰라 길을 잘 알 것 같은 사람에게 물어보는 말을 영어로 무엇이라고 할까?

 

이와 같이 부가적인 설명을 해도 되돌아오는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Where is here?요.

 

문법적으로 이는 전혀, 틀린 문장이 아닙니다.

 

단지 제가 전제한 상황에서는 Where is here?는 사용하지 않은 말이 되는 게죠.

 

3단어로 이루어진 영어 표현은 다른 게 사용합니다.

 

많이 알고 있는 말처럼, Where am I?로 사용합니다.

 

be동사로 일컬어지는 be는 흔히 3가지 정도로만 알고 있어서 글을 읽을 때는 그리 의미 파악이 어렵지 않습니다.

 

be: ~이 있다, ~이다, 일이 일어나다

 

Where am I?를 위의 be의 뜻으로 다시 정리해 보면, "나는 어디에 있지?, 저는 어디에 있습니까?" 정도가 될 것입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화자는 무의식적으로 주제의 중심이 바로 "자기 자신, 나"가 되는 거이죠.

 

그런데 우리말은 "여기가 어디입니까?"로 화제의 중심이 말하는 사람 자신이 아닌 타인이나 상황, 장소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영어와 우리말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가 어디입니까?"라는 비교적 쉬운 말을 영어로 옮길 때, Where am I? 대신에 Where is here?로 말하지 모릅니다. 물론 의미를 모르고 문법적인 지식만을 알고 있을 때 말이죠.

 

Where am I?는 중학교 3학년 이상이 되면 누구나 쉽게 인식하고 알고 있는 문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을 모를 때 사용하는 "여기가 어디야?"라는 영어 표현 Where am I?는 이제 보편적일 수 있기에 "여기야 어디야?"라는 Where is here?의 표현은 무조건 틀린 문장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가족과 컴퓨터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족과 주말에 잠시 여행할 장소를 찾다가 한 장소를 보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 '여기' 가자?"

 

"'여기'가 어딘데요?"

 

위 두 문장을 영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여기 가자?: Let's go "here"?

 

여기가 어딘데요?: Where is "here"?

 

즉 상황에서 따라서 Where is here?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문장이 되겠습니다.

 

오늘의 수능 영어 어휘의 뜻을 정리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be: ~이 있다, ~이다, 일이 일어나다

here: 여기에, 지금, 이봐, 저봐, 여기에 있는; 말하는 사람에게 가깝게 있는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킴)

 

*Where am I?: 여기가 어디입니까?

*Where is 'here"?: "여기"가 어디입니까?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