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체온



반응형

교육부에서 작년 11월(2021년 11월 24일)에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 보도자료 (2022.11.24)

 

‘2022 개정 교육과정’총론 주요사항 발표

[담당과]교육과정정책과 과장 신진수 (☎044-203-6433), 교육연구관 최영선 (☎044-203-7029), 교육연구관 전동호 (☎044-203-7143)‘2022 개정 교육과정’총론 주요사항 발표- 더 나은 미래, 모두를 위한 교

www.moe.go.kr

 

아마도 올해 한반기가 되면 새로운 교육과정이 고시될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따라 몇 년의 연구와 함께 진행 중인 이 교육과정이 제대로 고시될 것인지를 조심스럽게 저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각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비교해 보게 되는 돼요.

 

이 글은 각 후보들의 교육공약을 비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단지, 7차 교육과정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까지 주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용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 교육과정의 주요 사항 중에서 눈에 띄는 핵심어가 개인적으로 떠올라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 내용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번 교육 과정의 핵심어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이 어구와 대등하게 연결되는 것이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인데 "창의"라는 공통의 키워드가 있지만,  몇 개의 용어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교육 목표의 핵심어가 "융합"에서 "포용성"으로의 변화가 보입니다.

 

2015 교육과정에서는 "융합, 통섭" 등의 개념을 구현하고자 많은 고민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젠 몇 년 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중요한 교육 이념의 하나로 연구되고 강조된 "포용적, 포용성"이라는 개념이 누가 대선에 당선되더라도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이 교육과정이 고시되면 앞으로 몇 년간 많은 사람이 이 "포용적 교육"이라는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노력하겠네요. 물론 그 결과가 누구나 공감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지난 교육 과정에서 "융합"이나 "통섭" 등의 개념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보여줄 것인가를 고군분투했던 기억을 되살리면, 다시 기나긴 준비를 시작합니다.

 

어떻게 "포용력"과 "창의성"을 보여줄 것인가를요.

 

"포용적 교육"은 보통은 inclusive education라는 영어 용어를 우리말로 번역한 말로, "안으로, 속으로"라는 in과 "닫다, 가두다"라는 뜻을 가진 clude가 합쳐진 include의 파생어인 inclusive가 사용된 말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inclusive는 "(많은 것을) 포함한, 둘러싼, 차별이 없는"의 뜻이 있습니다.

 

 

이 사전적인 뜻보다도 더 많은 의미로 여러 연구에서 정의 내린 inclusive, inclusion 등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것을 보이는 것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어떤 대선 후보의 교육 공약이 차기 교육 과정의 교육 목표의 핵심어인 "포용성과 창의성"에 가까운지를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