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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에 실시된 수능 수학 22번 문제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수능에서는 평균값의 정리와 롤의 정리를 이용해서 해결하는 수학 22번이 나오지 않았는데, 올해 수능에서는 모든 수학 II 교과서에서 꽤 높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는 "평균값의 정리"와 "롤의 정리"가 출제되었네요.

 

2015 개정 수학 II 교육과정 문서를 보면, "미분" 항목의 "교수, 학습 방법 및 유의 사항" 2 번째 항목에 "롤의 정리, 평균값 정리는 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여 그 의미를 이해하게 할 수 있다"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교육과정 문서가 "교과서"를 개발하는 지침서이므로 이 내용이 있다는 것은 교과서에 꼭 설명하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두 정리가 모든 수학 교과서에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번 수능 수학 22번에 제시된 (가) 조건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조건이 무슨 의미인지를 먼저 해석을 해야겠습니다. 조건의 식을 보면, x와 1이 공통으로 보이므로 이 식을 다음과 같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조건은 우변에 있는 f(1)을 좌변으로 이항 하는 것입니다.

 

 

위 식에서 x=1이면 좌변항과 우변항이 0이 됩니다. 조건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x가 1이 아닐 때를 생각해 주는데, x가 1이 아니면 두 항을 이것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이것은 바로  "평균값의 정리"와 같은 형식이 되었습니다. "평균값의 정리"는 다음과 같은데,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이 평균값의 정리에서 a와 b가 같으면, 즉 기울기가 0이면 f'(c) = 0이 된다는 것이 "롤의 정리"입니다.

 

평균값의 정리는 두 점 (a, f(a)), (b, f(b))의 기울기 (=좌변)와 f'(c) 값이 같다는 말이며, c에서의 접선이 두 점 사이의 기울기와 같다는 말이 됩니다.

 

 

만약에 (a, f(a)), (b, f(b))의 기울기가 위 그래프보다 크거나 작아진다면, c를 지나는 접선의 기울기도 변하게 될 것입니다.

 

 

주어진 문제의 정리 식에서 a = 1, b=x, c = g(x)를 대치하면, g(x)는 접선의 x좌표가 되는 것과 같으며, 그래프를 그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명을 돕기 위해서 처음에 주어진 두 점을 아래와 같이 A, B라고 해 보겠습니다.

 

 

점 A와 점 B를 지나는 직선의 기울기가 삼차함수 위에서 B가 움직이면 기울기가 작아지다가 삼차함수와 접한 이후에는 다시 기울기가 커집니다.

 

 

g(x)의 최솟값이 5/2라는 조건 (나)에 의해서 g(x)는 5/2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건 (가)의 평균값 정리에 의해서 지금까지 위의 내용이 된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위에서 맨 처음 정리한 식을 다시 가져옵니다.

 

 

문제 발문에서 실수 전체에서 g(x)가 연속이므로 x=1에서 극한값을 구하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위 식에서 g(1) = 1이 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g(x)의 최솟값이 5/2라고 했으므로 성립하지 않는 것입니다. g(1)의 값은 삼차함수 변곡점을 중심으로 대칭이 되어야 합니다. d의 값은 삼차함수 비율 관계를 통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변곡점, 점 (1, f(1)), 점 (5/2, f(5/2))는 삼차함수 비율 관계 2 : 1이므로 변곡점의 x좌표는 2, d = 3이 되고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g(1) = 3이 되고 f(3)은 6이 되겠습니다.

 

 

3차함수, 두 점 사이의 직선, 그때의  x 값만 정리해서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 그래프는 녹색의 직선은 기울기를 m이라고 두면, 점 D(3, 6)을 지나므로 이 일차함수는 l(x) = m(x - 3) + 6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 삼차함수와 녹색 직선이 만나는 점이 1, 2, 3이므로 이를 정리해서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한 가지 조건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f(0) = -3이므로 x 대신에 0을 대입해서 그 값이 -3이라고 두면 m의 값을 구할 수 있습니다. m은 1이므로 최종 식은 다음과 같이 쓸 수 있겠습니다.

 

 

m이 구해졌으면, 최종적으로 구하는  값은 f(4)이므로 위 식에서 x 대신에 4를 대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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