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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전 음악에서 캐논(카논: Canon)이라 불리는 대위법이 적용된 서양의 고전 음악 악곡의 한 형식이 있습니다. '법칙', '규칙'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하죠. 이 캐논은 하나의 멜로디 파트가 하나의 주제로 시작한 뒤, 다른 멜로디 파트에서 그 주제와 똑같이 모방하면서 화성 진행을 맞추어 나가는 대위적인 악곡의 형식을 말합니다. 

 

 

보통 자주 듣는 캐논 연주곡에는 요한 파헬벨의 캐논 라장조가 있는데, 바이올린 선율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들려 자주 듣는 음악 중의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피아노 학원을 다닐 때, 배우고 연습해서 저를 위해 연주해 주던 피아노 연주곡 중에는 "캐논 변주곡"도 있습니다. 미국 음악가인 조지 윈스턴이 다시 편곡한 "캐논 변주곡"은  파헬벨의 "캐논(카논)"을 피아노 솔로곡으로 편곡한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음악에 수학적 원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 음악으로 저에게는 뜻깊은 의미가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이 올해 6월 4일, 저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IMF 시절 방한 연주회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으로 냈을 정도로 우리나라와 사회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서 그의 부고 소식이 더욱 안타깝네요.

 

연주곡을 통해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단순한 수학적 원리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피아노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으며, 음악에 단순함에 심금을 울려준 그의 음악을 듣는 것은 삶의 큰 힘이 됩니다.

 

https://youtu.be/1wAGacczNho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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