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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9년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영어 음운론, 음성학을 배우게 되면, 한글과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다시금 알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음운학자, 음성학자들은 한글의 과학성, 창제 정신,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분, 사무엘 로버트 램지(S. Robert Ramsey) 교수, 제가 음운론 내용을 배울 때, 학교 교수님께서 그에 관해 언급해 주신 일화가 생각납니다.


"언어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자로서 한국의 한글날을 기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훈민정음과 세종대왕을 기리기 위해 오늘은 휴강을 하고, 조촐한 잔치를 열 것이다."


외국에서 언어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한글날을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떠한가 하고 물었을 때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 한글날입니다.


무분별한 외래어 남용, 일본 강제 점령 기간의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 모른체 사용된 많은 어휘들. 


그러한 것들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해도, 무지로 인해 수 많이 쓰게 되는 어휘들을 알게 돨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고치다 보면 어느 시점에는 바로 잡을 날이 올 것이라는 작은 기대를 가져봅니다.


블로그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썼던 글 하나가 있습니다.


오늘 제 블러그 방문 숫자가 평소 공휴일과 많이 늘어나서 이유를 알아보았더니, 원인은 바로 이것이더군요.



제가 수능 영단어 학습 3 번째 주제로 쓴 글인데, 오늘 검색 유입을 보면서 그래도 오늘 하루는 한글날에 관해, 훈민정음에 관해, 세종대왕에 관심이 많은 우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훈민정음 서문을 영어로 옮긴 것, 글을 올리기 전에 원어민 감수까지 받은 글이지만, 그래도 어디에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오류가 있어서 우리의 소중한 유산과 세종대왕께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다시 찾아온 휴일인 한글날, 오늘 한글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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