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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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의 소설 엔트로피(Entropy)”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진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저는 이 소설의 내용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37상식체온이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설에서 배경이 되는 밖의 수은주는 화씨 37도(섭씨 약 2.7도)라고 나옵니다.)


미국 소설가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을 아시는지요?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의 현재 얼굴을 아시는지요?

 

토머스 핀천의 현재 얼굴을 아시냐는 질문에 라고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토머스 핀천과 분명히 가까운 사람일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그에게 전해 주십시오. 당신이 쓴 소설 엔트로피를 오랫동안 읽어 보고 읽어 보았지만,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그 소설을 쓴 의도와 이 소설을 통해 무엇을 알리고 싶어 했는지를 설명 좀 해 달라고요


지금까지 엔트로피를 읽었던 많은 독자, 비평가, 평론가들의 다양한 해석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그럴 수 없다고 말하며 뒤로 물러서지 마시고, 직접 저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다시 써 달라고 꼭 좀 전해 주세요.


위의 글은 제가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이란 미국의 소설가에게 누군가가 간접적으로 말이라도 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은 글입니다.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잠깐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은 위에서 잠깐 밝힌 것처럼 미국의 소설가입니다.


얼굴 없는 작가로 잘 알려졌으며, 일부 평론가와 비평가들은 현대 미국 소설가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 작가(= 오스트리아 소설가인 엘프레데 옐리네크)내가 핀천보다 먼저 노벨 문학상을 탔다는 사실은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며, 핀천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작가다.”라고 언급을 했다고 합니다.

 

핀천은 한 소설로 미국에서 최고의 상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도서상을 수상하였지만,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러한 이유를 알고 있는 노벨문학상 위원회는 그를 지금까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의 소설 엔트로피(Entropy)”!!!


제목부터가 심상하지 않게 과학 용어이며, 난해하고 복잡한 문장, 엔트로피(열역학 제법칙), 열사(Heat-death), 커뮤니케이션 이론 등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도배를 이룬 소설입니다.

 

뉴욕의 한 아파트 임대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 40시간 동안이나 파티를 하는 3층에 사는 미트볼과 죽어가는 새를 살리기 위해 사흘 동안이나 품에 품고 있는 4층에 사는 캘리스토가 주인공입니다.

 

3층 파티에 참석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4층에서는 마지막에 캘리스토 여자 친구가 창문을 깨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저는 최근에야 이 엔트로피 소설을 다음과 같이 이해를 해 보았습니다.

 

상황은 우리나라 2019630,

바로 우리나라 판문점에서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이죠.

 

4층은 북한의 상황입니다. 꽉 막힌 온실과 같은 현실을 깨고 싶어 하는 북한을 의미한다고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창을 깨고 온실 밖의 세계의 바람을 쐬며 꽉 막힌 열기를 식히려고 하는 거죠.

 

3층은 대한민국의 상황입니다. 파티에 참석한 다양한 군상의 사람들처럼 우리 사회는 매우 다양한 목소리가 있지요. 임대 계약을 깨기 위해 파티를 여는 것은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거로요.

 

이렇게 해도 아직 소설이 완벽하게 해석이 되질 않습니다.

전체 소설 중에서 한 부분, 창문을 깨는 것과 아파트 임대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 파티를 여는 것만 북미회담으로 대치가 가능하지 다른 부분까지 모두 일치시키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수없이 엉킨 실타래 중에서 한 매듭을 풀었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수많은 소설 엔트로피의 해석의 한 가지로 말입니다.


*** 올해 노벨 문학상은 토머스 핀천이 수상해서 그의 현재 모습과 그의 목소리를 들어봤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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