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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12월 22일만 되면 연례행사가 있습니다.


제가 다른 요리는 잘 못 해도 동지죽은 제가 좋아해서 자주 해 먹던 것이라 동지가 되면 제가 저녁을 합니다. 의외로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저만의 요리법이어서 다른 분들 입에는 맞을지 장담은 못 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쌀가루 반죽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며 즐깁니다. 어쩌면 반죽으로 무엇인가를 원하는 데로 만들고 싶은 것은 아이들의 기본적인 성향인 것 같습니다.



1. 요리 방법은 먼저 팥을 3~4시간 정도 물에 불립니다.


2. 팥이 불려지는 동안 찹쌀과 멥쌀 7:3 비율로 섞어진 쌀가루로 반죽을 만듭니다. (쌀가루는 방앗간에서 팥죽 한다고 하니, 그곳 사장님이 찹쌀과 멥쌀을 비율을 알려 주어 그에 맞게 사 왔습니다.)



3. 반죽으로 새알(옹심이)을 만들어 놓습니다. 새알 만드는 것은 아이들 몫입니다.



4. 팥이 익으면 믹서기에 갈고, 물을 적당히 붓고 끓입니다. 라면 만들 때처럼, 물을 끓여 주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넘치거나 눌어붙을 수 있으니 잘 저어 주어야 합니다.


5. 팥 국물이 끓여졌으면, 이젠 만들어진 새알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6. 새알이 둥둥 떠 오르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냅니다.



7. 기호에 따라 소금, 설탕, 꿀 등을 넣어서 맛있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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