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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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행위”를 “종이 돌(Paper Stones)을 던지는 것”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한 정치학자(Adam Przeworski: 아담 쉐보르스키)를 저는 자세히 모릅니다. 그의 저서 Paper Stones라는 책을 읽지 못했지만, “투표”라는 행위를 “유권자가 정치가에게 던지는 종이 돌”이라고 말한 것에 조금은 수긍이 갑니다.


새로운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행위를 함으로써 저는 정치가들에게 “종이 돌”을 던질 것입니다. 


누구는 그들이 원하는 여의도에 가고, 누군가는 그 문턱을 넘지 않을 것이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제가 던지는 그 종이 돌에는 한 가지 이상의 뜻이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해 봅니다. 


사실, 종이 돌을 던져서 누군가가 맞는다고 해도 멍이나 상처가 들지는 않을 것이지만, 저와 같은 많은 유권자가 여의도 정치에 바라는 것처럼, 당락과 상관없이 그 종이 돌의 무게를 깊이 마음에 새기는 그러한 정치를 꿈꿔 봅니다.



오늘의 수능 영어 어휘 학습을 시작합니다.


선과와 투표에 관련된 교육 과정상의 어휘를 찾아보니, 두 개의 어휘가 눈에 띕니다. 바로 poll과 vote입니다. 두 어휘 모두 교육 과정상의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로 영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vote는 “약속하다, 헌신하다”라는 뜻의 어휘에서 유래했으며, poll은 “머리, 머리카락”이라는 의미가 있는 어휘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은 “약속을 잘 지키는, 국민에서 헌신하는” 사람을 잘 뽑아서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머리(= 생명)”를 위하는 행위라고 저는 의미를 부여해 봅니다.


처음에 언급한 “(종이) 돌(= 공)을 던지는 행위”에서 유래한 다른 영어 어휘도 있지만, 교육 과정상의 어휘가 아니라서 그것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국민이 던지는 “종이 돌”의 무거움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그런 정치가를 꿈꿔 봅니다.


오늘의 어휘를 정리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poll: 투표, 선거인 명부, 인두세, 여론조사; (선거인 명부를) 등록하다, (표를) 얻다, 표를 던지다

*vote: 투표, 투표용지, 선거권; 투표하다, 투표로 결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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