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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찾고자 합니다. 요즘은 도서관도 거의 모두 전산화되어 책을 찾기가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책이 꽂힌 곳까지 자세하게 안내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읽고자 하는 책을 찾으면 보통은 책 제목, 저자 등과 함께 “청구기호”가 제시됩니다. 아래는 국회 전자도서관에서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도서를 검색했을 때 보이는 화면으로 “청구기호”가 보입니다. 이 청구번호 앞에 있는 811은 문학 / 한국 문학임을 나타내는 기호입니다.



이 청구기호는 한국 십진분류법(KDC: Korean Decimal Classification)이라 분리며 우리나라의 도서 분류 체계(맨 아래에 일부 내용을 제시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수능 영어 학습 어휘는 이 분류법에서 가져온 classification의 동사형과 이와 유사한 뜻을 가진 어휘입니다.


classify

category


위 어휘는 모두 2015년 교육 과정상의 중고등학교 기본 어휘이며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classify: class(계급, 종류)와 ify(~으로 하다)가 합쳐진 어휘. ~을 분류하다, 구분하다, 등급별로 나누다

category: cata(~에 반대하여)와 egory(모임에서 이야기하다)가 합쳐진 어휘로 “확실하게 하다”는 뜻으로 발전함. 구분, 부문, 종류, 범주


오늘의 어휘를 설명하다 보니, 한동안 논란이 있었던 “분류 배출”과 “분리수거”의 표현법이 생각납니다. 정책 명이나 국립국어원에서 해당 어휘를 찾아보면 “분리수거”로 사용하고 저도 그 말을 더 편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분리하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또는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어느 것이 더 적절한 것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어원이나 의미상으로 “분리수거”라는 말보다는 “분류 배출”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언어는 항상 변하고, 그 변화에 맞추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표준어”의 개념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젠 개인적으로 수긍을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의 수능 영어 어휘 뜻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classify: ~을 분류하다, 구분하다, 등급별로 나누다

category: 구분, 부문, 종류, 범주


■ 한국 십진 분류표는 000 총류, 100 철학, 200 종교, 300 사회과학, 400 순수과학, 500 기술과학, 600 예술, 700 언어, 800 문학, 900 역사를 나타내며(=주류: section이라고 함), 그 아래를 강목(division)으로 구분합니다.



한국 십진 분류표 참고 사이트


위 사이트를 참고하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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