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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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는 the를 바르게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랫글은 그것에 관한 글을 블로그 시작한 초창기에 아래와 같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https://nous-temperature.tistory.com/31

 

[수능 영단어 학습] a와 the의 차이 (5 번째 이야기)

과거 10년 동안 수능 영어 시험에서 가장 많이 나온 영어 단어는 무엇일까요? 바로 the(3,849회)입니다. 두 번째는 be동사이고, 세 번째는 to, 네 번째는 a, 다섯 번째는 of입니다. 지난 20년간 국가직

nous-temperature.tistory.com

hospital에 관한 내용도 언급한 적이 있고요.

 

https://nous-temperature.tistory.com/37

 

병원 처방전 이야기 #9

다음 영어를 큰 소리로 읽고, 그 뜻을 우리말로 쓰시오. hospital: prescription: 이번 포스팅은 병원 처방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수능 영어와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기출 빈도 설명은 이 포스팅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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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in hospital과 in the hospital에 관해서 좀 더 설명해 보고자 다시 이 어휘를 가져왔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두 어구의 차이점을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in hospital과 in the hospital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도 어느 것이 더 적절한지 많은 논쟁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the가 있고 없고에 따라 그 의미를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논쟁하고 있는 글을 보니, 한번은 그 내용을 정리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오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사전에는 병원이 "하나의 건물"로서가 아니라 "환자로서 진료를 받거나 입원을 하는 곳"의 의미로 사용한다면, 영국식 영어에서는 "in hospital"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며, 미국식 영어에서는 "in the hospital"로 쓴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식 영어나, 미국식 영어나 모두 "환자로서 가는 장소"가 아니고, 특정한 다른 목적, 즉 "택배를 배달하기 위해서 가는 병원, 누군가를 문병하기 위해 가는 병원 등"으로 사용할 때는 모두 the를 사용한다고 언급합니다.

 

그런데, 영어 문법 등을 토론하는 많은 포럼 사이트에서는 이 말이 꼭 사전처럼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견으로 피력하는 다양한 예를 보게 됩니다.

 

대강의 내용을 보자면, 미국에서의 영어 사용자도 "입원하다"의 의미로 in hospital이 더 자연스럽고, 영국에서도 한 사람은 in the hospital이 어색하지 않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영어 관련 내용을 감수를 받을 때, "입원하다"의 상황에서는 in hospital로 바꾸는 사람보다 in the hospital로 바꾸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둘의 예를 바꾸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 책에서는 이러한 표현이 나오면 통일성 유지를 위해 한 가지로 통일시킬 뿐 특별하지 경우가 아니면, 인위적으로 in the hospital로 바꾸지 않게 됩니다.

 

아마도 90년대 초반까지 영어 문법의 정확한 쓰임을 강조했던 당시에 영어를 학습하고 공부했다면, 그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식 영어가 기본이었기에 "입원"이라는 의미로 in hospital이 쓰였다면 아마도 틀렸다고 배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변하듯이 언어가 생명체처럼 변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언어는 문법적 정확성 못지않게 글이나 대화의 전후 관계로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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