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은 스코틀랜드의 애국 시인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 1759~1796)가 민간에 전해오는 구전 노래를 수집하여 새롭게 정리하여 개작한 시입니다. 이 시는 후에 노래로도 만들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애수"라고 번역된 1940년대 미국의 흑백 영화 워털루 브리지(Waterloo Bridge: 로버트 테일러, 비비안 리 주연)에 왈츠 춤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이기도 합니다.
아주 인상 깊었던 이 영화의 장면 중에서 춤 사이로 흘러나오 이 음악은 어쩌면 전쟁의 비극을 역설적으로 들려주는 음악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은 스코틀랜드어로 영어로 풀어쓰면 old long since이며, 우리말로는 "아주 옛날에, 오래전 부터, 오랜 옛날부터"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입니다.
위키백과 영문판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영어로 쓰인 "올드 랭 사인"을 참고하여 제 나름대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이 해석은 순전히 제 느낌이며 감정이므로 보기에 따라서는 해석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Auld Lang Syne
Should o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never brought to mind?
Should o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auld lang syne?
For auld lang sy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And surely you'll buy your pint cup!
and surely I'll buy mine!
And we'll take a cup o'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For auld lang sy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We two have run about the hills,
and picked the daisies fine;
But we've wandered many a weary foot,
since auld lang syne.
For auld lang sy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We two have paddled in the stream,
from morning sun till dine;
But seas between us broad have roared
since auld lang syne.
For auld lang sy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And there's a hand my trusty friend!
And give me a hand o' thine!
And we'll take a right good-will draught,
for auld lang syne.
For auld lang sy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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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소꿉친구가 잊힐까?
오랜 친구가 기억에서 멀어질까?
대나무 말 탔던 친구가 잊힐까?
지난날이 잊힐까?
여보게나,
지난날을 위하여,
어린 시절을 위하여,
추억주 한 잔 드세.
지난날을 위하여.
그대는 그대의 술잔으로,
나는 나의 술잔으로,
추억주 한 잔 드세.
지난날을 위하여.
여보게나,
지난날을 위하여,
어린 시절을 위하여,
추억주 한 잔 드세.
지난날을 위하여.
언덕으로 달려가,
국화 꺾다가,
제풀에 넘어지다가,
지난날이 되었네.
여보게나,
지난날을 위하여,
어린 시절을 위하여,
추억주 한 잔 드세.
지난날을 위하여.
늦도록
물장구치다가
그대와 나 사이에
큰 파도가 치다가,
지난날이 되었네.
여보게나,
지난날을 위하여,
어린 시절을 위하여,
추억주 한 잔 드세.
지난날을 위하여.
친구여,
여기 내 손 있네.
손을 주게나.
추억주 한 잔 드세.
지난날을 위하여.
여보게나,
지난날을 위하여,
어린 시절을 위하여,
추억주 한 잔 드세.
지난날을 위하여.
우리에게는 애국가가 작곡되기 전에 이 노래 음률에 따라 부른 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어릴 때는 가끔 부르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아마도 중학교 때까지 졸업식에 불렀던 "작별"이라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노래와 운율은 어쩌면 작별을 의미할지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만나고 재회하게 될 그날을 예상하고 기원하고, 다시 만날 그 기쁜날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친숙한지 모를 일입니다.
https://youtu.be/qcrbIVnkC9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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