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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다가올수록 여론조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지표가 있다. 바로 구글 트렌드다. 구글 트렌드는 사람들이 특정 키워드를 얼마나 자주 검색했는지를 나타내는 도구로, 대선 후보들에 대한 관심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구글 트렌드가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까? 최근의 사례들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해 살펴보자.



### 구글 트렌드와 대선 결과

구글 트렌드는 대선 결과와 어느 정도 일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지표로 간주된다. 특히, 한국 대선에서 구글 트렌드는 꽤 정확한 예측을 보여주었다. 2022년 한국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대결이 펼쳐졌을 때, 막판 구글 트렌드는 윤석열 후보의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는 결과를 보였다. 대선 당일 투표 결과 역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는 쪽으로 나타났고, 이는 구글 트렌드와 일치하는 결과였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이 대결을 펼쳤을 때, 구글 트렌드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이기는 검색량을 기록했다. 실제 대선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기 때문에, 이 경우 구글 트렌드는 꽤 정확한 예측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2024년 대선에서는 어떻게 되었을까?

### 2024년 미국 대선: 해리스의 역전은 가능했을까?

2024년 미국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역전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왔다. 언론에서는 해리스가 대선 막바지에 반전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경우가 있지만, 구글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트럼프와 해리스의 구글 트렌드를 비교해본 결과, 트럼프는 거의 언제나 해리스를 압도하는 검색량을 기록했다. 해리스가 역전할 가능성은 구글 트렌드 상으로는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대선 결과에서도 트럼프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는데 막판 해리스 승리를 예상하는 언론보도가 나왔을 때 고개를 갸웃등했다. 이번엔 틀리려나 하고 말이다.

물론, 구글 트렌드는 절대적인 예측 도구는 아니다.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수히 많기 때문에 구글 트렌드만으로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불완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트렌드는 사람들의 검색 패턴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투표 행동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볼 수 없다. 또한, 구글 트렌드에 나타나는 관심도는 지역별 차이나 특정 시간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기적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구글 트렌드 상의 예즉은 이번에도 맞았다. 벌써 3번째 결과를 예상한 것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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