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영어로] 집이 아프단다 #240
향수 집이 아프단다. 몇 년 동안 아무도 살지 않은 고향 집. 그 세월의 고단함에 힘겨워 몸살을 앓았단다. 그래도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은, 그냥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더운 소나기가 내리던 어느 날, 나의 반쪽은 그렇게 땅속에 묻혔고, 홀로 안타깝게 너를 기다린다. 내 옆에 있는 단감과 유자는 이렇게 푸르르며 가을을 기다리는데, 나는 뻥 뚫린 앞마당을 보며 너를 기다린다. 그렇게 집이 아프단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home: 집, 고향 sick: 아픈, 그리워하는 *homesick: 집을 그리워하는 *homesickness: 향수